원비디·쌍화탕 등 마시는 일반의약품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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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비디, 쌍화탕 등 마시는 형태의 일반의약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부터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병당 가격을 약 40% 인상하기로 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원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해 10일부터 적용키로 했다"며 "약 5년 만의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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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원비디, 쌍화탕 등 마시는 형태의 일반의약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부터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병당 가격을 약 40% 인상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선 약국가에서 원비디는 병당 500∼700원에 판매돼왔으나 앞으로 700∼1천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자가격표시제가 적용되므로,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원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해 10일부터 적용키로 했다"며 "약 5년 만의 조치"라고 말했다.
광동제약 역시 종합감기약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확정될 경우 2019년 초 이후 약 3년 만의 가격 인상이 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약국에서 병당 500원 안팎에 판매되는 쌍화탕의 가격이 700∼1천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한방 원료의 가격이 오른 데 따라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인상 폭과 구체적인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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