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푸틴 대통령에 축전.. "정의의 대전서 승리"

서재준 기자 2022. 5. 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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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의 '전승절'(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1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러시아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기념일에 즈음해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러시아 인민은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해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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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승절' 축하인사.. 북러 밀착 재부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의 '전승절'(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1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러시아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기념일에 즈음해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러시아 인민은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해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멸의 승리의 전통을 이어 적대세력들의 정치군사적 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나라의 존엄과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위업에 굳은 연대를 보낸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적대세력들의 정치군사적 위협과 공갈을 제거'라는 발언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지지 입장을 수시로 발표하면서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축전에서도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관계가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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