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맹추격→득점 1위 불안한 살라, 휴식 필요'..시즌 최악의 시기 혹평

2022. 5. 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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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 공격수 살라(이집트)의 최근 득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양팀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과 살라는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세세뇽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호골을 터트렸다. 반면 득점 선두 살라는 토트넘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또 한번 침묵했다. 살라는 지난달 2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후 5경기 연속 득점포가 침묵했다.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손흥민과 비교해 엇갈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9일 '살라는 휴식이 필요하다'며 '살라는 지난 목요일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골을 넣고 칭찬받는 것이 더 행복한 일이 됐을 것'이라며 토트넘전 골침묵을 언급했다. 또한 '살라가 전반적인 플레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살라는 토트넘 수비진에게 더블 마크를 당하기도 했지만 인내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종반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FA컵 결승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매 경기 결승전 같은 경기들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살라가 약간의 휴식을 가지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살라가 최근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올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살라는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최근 12경기 동안 유일한 골을 터트렸다. 약간의 이기적인 활약도 필요하다'며 살라의 분발을 요구했다.

살라는 지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 초반 9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까지 15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살라는 지난 1월 이후 득점행진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손흥민이 2골 차까지 추격하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 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한 반면 살라는 페널티킥 5개를 포함해 22골을 터트려 결정력은 손흥민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올 시즌 나란히 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살라가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지만 손흥민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리그 종료를 앞두고 득점왕 경쟁에서 살라를 극적으로 추월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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