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버킷플레이스, 몸값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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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23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자(LP)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투자해 주도했다.
2020년 말 시리즈 C 투자 유치 당시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는 8000억원이었다.
성수기 기준 월 평균 거래액이 1800억원대로 국내 온라인 인테리어 커머스 분야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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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23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들어 국내 스타트업이 받은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기업가치는 약 2조원을 인정받았다.
투자자(LP)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투자해 주도했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케이비디지털플랫폼펀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자들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BRV캐피털매니지먼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 버텍스그로스 등 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20년 말 시리즈 C 투자 유치 당시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는 8000억원이었다. 1년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5배 뛴 셈이다. 오프라인 인테리어 업계 1, 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오늘의 집은 2014년 서비스를 시작, 앱을 통해 각종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고, 리모델링 시공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수기 기준 월 평균 거래액이 1800억원대로 국내 온라인 인테리어 커머스 분야 1위다. 올해 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79억원으로, 전년(759억원)보다 55% 상승했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자체 물류 창고를 갖추고 익일 가구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사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의 온라인 가구 플랫폼 힙밴을 인수하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버킷플레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개발 인력을 대거 수혈, 머신러닝, 증강현실(AR)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승재 대표는 “앞으로 집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분야 수퍼앱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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