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첫걸음/박홍환 평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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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발걸음, 일보(一步)가 중요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게다.
첫걸음은 그래서 소중하다.
국민에게 하는 공약과 다짐을 쏟아낸 만큼 제대로 된 첫걸음을 내딛길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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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발걸음, 일보(一步)가 중요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게다. 돌 무렵 첫걸음을 떼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는 행여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는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앞으로 고꾸라지기도 하면서 스스로 걷는 법을 제 몸으로 익히게 된다. 첫걸음은 그래서 소중하다.
휴일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옆 차선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칼치기’로 앞에 끼어든 차량 때문에 식겁했다. 그 차량의 뒷유리에는 위협하듯 ‘쌩초보운전, 알아서 피하세요’라는 경고 문구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 있었다. 실제 초보 운전자인지는 모르지만 그 문구 때문에 또 한번 불쾌지수가 솟구쳤다.
오늘 국민의 큰 기대 속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국민에게 하는 공약과 다짐을 쏟아낸 만큼 제대로 된 첫걸음을 내딛길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기원한다.
박홍환 평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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