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무대서 보고싶'손'.. 토트넘 자력 진출 물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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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9일(한국시간) 현재 5위 토트넘(승점 62)은 4위 아스널(승점 66)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남아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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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남은 3경기 모두 이겨도
아스널이 1패 또는 1무해야 진출
토트넘 홋스퍼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9일(한국시간) 현재 5위 토트넘(승점 62)은 4위 아스널(승점 66)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남아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다. 토트넘은 아스널이 맞대결 이후 치르는 두 경기 중 최소 한 경기에서 비기거나 져야 UCL 진출권을 확보하는 4위로 2021~22시즌 EPL을 마칠 수 있다. 그야말로 ‘진인사대천명’인 것이다.
아스널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은 에디 은케티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1승3무11패의 아스널은 5위 토트넘과의 승점 격차를 4로 벌리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같은 날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이겼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1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만약 리버풀을 꺾었다면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아스널의 성적과 무관하게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번리, 노리치 시티와 경기한다. 아스널은 토트넘, 뉴캐슬, 에버턴과 맞붙는다. 리그 최하위인 20위 노리치 시티(승점 21)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16위 에버턴(승점 35)과 17위 번리(승점 34)는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EPL은 18~20위 팀이 플레이오프(PO) 없이 곧바로 2부(챔피언십) 리그로 내려간다. UCL 진출 열망과 강등권 탈출 의지가 맞붙게 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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