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우크라 전쟁, 인플레 가속화..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

화강윤 기자 2022. 5. 10. 0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이츠는 현지시간으로 8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몇 년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정부의 부채 수준이 이미 아주 높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 발생한 것이다. 이미 공급망 문제도 있었다"며 "전쟁은 부유한 경제국들이 가진 인플레이션 문제를 가속화하고 금리를 인상하도록 강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경기 둔화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 경기 둔화가 닥칠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게이츠는 현지시간으로 8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몇 년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정부의 부채 수준이 이미 아주 높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 발생한 것이다. 이미 공급망 문제도 있었다"며 "전쟁은 부유한 경제국들이 가진 인플레이션 문제를 가속화하고 금리를 인상하도록 강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경기 둔화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이어 "이 문제에 관해 시장 약세론자들이 상당히 강력한 논거를 갖고 있어서 나를 많이 우려스럽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부유한 국가들이 경제적 문제를 겪게 되면 가난한 나라들의 보건에 대한 필요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며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을 단행했고, 영국과 인도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너무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 하강을 촉발하고 그 결과 불황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