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알카라스, 男테니스 '조나페 삼국시대' 끝내나
황규인 기자 2022. 5. 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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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세계랭킹 6위)가 남자 테니스의 사마염(236∼290)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위·촉·오로 나뉘어 있던 중국 삼국시대의 막을 내린 사마염처럼 알카라스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1위), 라파엘 나달(36·스페인·4위), 로저 페더러(41·스위스·46위)가 군림하던 '남자 테니스 삼국지'의 결말을 책임질 샛별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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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으로 세계 6위 '신성'.. ATP 마드리드 오픈 우승컵 차지
나달-조코비치 연파하고 결승행.. 3위 츠베레프에 2-0 완승 거둬
16일 개막 佛오픈 우승후보 꼽혀
나달-조코비치 연파하고 결승행.. 3위 츠베레프에 2-0 완승 거둬
16일 개막 佛오픈 우승후보 꼽혀
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세계랭킹 6위)가 남자 테니스의 사마염(236∼290)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위·촉·오로 나뉘어 있던 중국 삼국시대의 막을 내린 사마염처럼 알카라스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1위), 라파엘 나달(36·스페인·4위), 로저 페더러(41·스위스·46위)가 군림하던 ‘남자 테니스 삼국지’의 결말을 책임질 샛별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알카라스는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5·독일·3위)에게 2-0(6-3, 6-1) 완승을 거두고 2002년 시작한 이 대회의 최연소(만 19세 3일)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알카라스는 “나달이 (2010년)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하는 걸 보면서 테니스 선수라는 꿈을 처음 꿨다. 그래서 이 대회 우승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 오픈 정상을 차지했던 알카라스는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우상인 나달(만 18세 11개월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25일 만 18세 11개월 20일에 세계랭킹 9위에 자리하면서 역시 나달(만 18세 10개월 22일)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에서 나달을 처음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를 연달아 격파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두 선수를 모두 이긴 건 알카라스가 처음이다.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를 상대로 7연승 중인 알카라스는 28승(3패)으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16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나달 역시 19세였던 2005년 프랑스 오픈 우승을 계기로 남자 테니스 ‘빅3’의 한 축으로 발돋움했다. 알카라스는 “프랑스 오픈은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르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내 실력이 얼마나 통하는지 부딪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5·독일·3위)에게 2-0(6-3, 6-1) 완승을 거두고 2002년 시작한 이 대회의 최연소(만 19세 3일)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알카라스는 “나달이 (2010년)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하는 걸 보면서 테니스 선수라는 꿈을 처음 꿨다. 그래서 이 대회 우승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 오픈 정상을 차지했던 알카라스는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우상인 나달(만 18세 11개월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25일 만 18세 11개월 20일에 세계랭킹 9위에 자리하면서 역시 나달(만 18세 10개월 22일)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에서 나달을 처음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를 연달아 격파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두 선수를 모두 이긴 건 알카라스가 처음이다.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를 상대로 7연승 중인 알카라스는 28승(3패)으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16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나달 역시 19세였던 2005년 프랑스 오픈 우승을 계기로 남자 테니스 ‘빅3’의 한 축으로 발돋움했다. 알카라스는 “프랑스 오픈은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르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내 실력이 얼마나 통하는지 부딪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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