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찬반 갈등 격화하는 미국..반대 단체에 '화염병' 공격까지

화강윤 기자 2022. 5.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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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으로 9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위치한 낙태 반대 운동단체 '위스콘신 패밀리 액션' 본부에서 전날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스콘신 패밀리 액션은 낙태를 포함해 각종 사회 연안에서 지역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현지 경찰은 불탄 사무실에서 불발된 화염병을 발견했고, 건물 외벽에 낙태 반대 운동에 대한 위협을 담은 낙서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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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 찬반 시위자들이 대치하는 모습

낙태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미국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사무실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으로 9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위치한 낙태 반대 운동단체 '위스콘신 패밀리 액션' 본부에서 전날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스콘신 패밀리 액션은 낙태를 포함해 각종 사회 연안에서 지역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화재는 사무실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불탄 사무실에서 불발된 화염병을 발견했고, 건물 외벽에 낙태 반대 운동에 대한 위협을 담은 낙서를 확인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지만, 보수 단체들은 낙태에 찬성하는 세력을 방화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도 최근 대법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기존 판례를 뒤집기로 한 판결문 초안이 유출된 뒤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 사회는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방향으로 판결문 초안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찬반 양측의 논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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