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인플레 예상보다 오래 갈 것"

김정남 2022. 5. 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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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겁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2% 정책 목표치로 다시 정상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런 그마저 인플레이션 장기화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것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한 요인으로 꼽히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공급 측면에서 비롯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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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파'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
"물가 상승 최대 피해는 저소득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겁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CNBC 캡처)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2% 정책 목표치로 다시 정상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카시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다. 그런 그마저 인플레이션 장기화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것이다.

카시카리는 특히 연준 통화정책이 수요 측면의 물가 조절에는 효과가 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한 요인으로 꼽히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공급 측면에서 비롯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공급 측면에서 비롯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부담을 져야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카시카리는 또 “물가 상승으로 가장 고통 받는 건 저소득층”이라며 “경제가 침체될 정도로 우리가 (통화 긴축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 저소득층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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