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전염력도 높고 중증화율 높다"..알려진 것과 달라

고재원 기자 2022. 5.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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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일으키는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나 델타 등 타 변이에 비해 감염력이 높은 대신 중증화률은 떨어진다는 그간의 분석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바이러스나 델타 등 다른 변이에 비해 감염력도 높고 중증화율도 높다는 분석이다.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유행하던 시기와 타 변이 그리고 기존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기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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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촬영한 코로나19 바이러스. NIAID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일으키는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나 델타 등 타 변이에 비해 감염력이 높은 대신 중증화률은 떨어진다는 그간의 분석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바이러스나 델타 등 다른 변이에 비해 감염력도 높고 중증화율도 높다는 분석이다.

9일 미국 하버드대와 메사추세츠보통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분석을 담은 연구논문이 논문사전공개사이트 ‘리서치스퀘어’에 이달 2일 공개됐다. 이 논문은 현재 국제학술지 출판사인 ‘네이처 포트폴리오’를 통해 동료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약 13만명을 분석했다. 코로나19 변이 유행에 따라 입원률과 사망률 등을 비교했다. 입원률이나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백신 접종 여부, 인종 차이, 사망과 연관성이 높은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이환 지수 등도 분석에 반영했다. 변이별 특성 파악에 교란 요소가 되는 부분들을 제거한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유행하던 시기와 타 변이 그리고 기존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기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의 중증화률이 이전 변이보다 심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백신 접종이 이런 위험을 막아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추가접종이 심각한 질병과 사망에 대한 최선의 보호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지속해서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한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경미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이 미접종의 입장을 더욱 굳건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은 백신이 오미크론 급증 동안 입원과 사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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