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동훈 "한겨레, 악의적 보도라 지금은 고소 취하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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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겨레 보도를 고소한 데 대해 고소 취하 의견을 묻자 "악의적 보도라 지금은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9일 열린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따님 논문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문제가 없다고 계속 그렇게 반복적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는 데 문제가 없다면 왜 고소하신 건가? 왜 입막음하려고 하고 계시는가? 고소를 취하할 생각 없으신가?"라고 한 후보자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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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문제없다면 왜 고소?" 한동훈 "저도 언론 자유 대단히 중시하고, 자제하려 했는데…"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겨레 보도를 고소한 데 대해 고소 취하 의견을 묻자 “악의적 보도라 지금은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9일 열린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따님 논문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문제가 없다고 계속 그렇게 반복적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는 데 문제가 없다면 왜 고소하신 건가? 왜 입막음하려고 하고 계시는가? 고소를 취하할 생각 없으신가?”라고 한 후보자에게 물었다.
한동훈 후보자는 “저도 언론 자유를 대단히 중시하고 법무 장관이 되려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제하려고 했는데, 그게 제 딸 명의로 간 게 아닌 걸 알면서도 한 악의적 보도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재차 취하 의견을 묻자 한 후보자는 “알고도 한 악의적 보도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취하할 생각이 없는데, 의원님 지적은 잘 알고 있다”며 “나중에 제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 후보자는 “윤 당선자가 당선된 후 김건희 씨와는 통화하신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당선인 댁에 가서 당선인께 인사드리러 간 적이 있다”고만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이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기 1주일 전에 후보자가 채널A 사건이 무혐의 결정이 났고, 그 1주일 뒤에 장관 지명이 됐다. 당선인께 인사 드리러 갔을 때 장관 지명 얘기가 나왔을 것 같기도 한데, 무혐의 부탁도 했는가?”라고 묻자 한 후보자는 “저는 피의자 신분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큰 장관의 결격 요인은 아닌 것 같다. 박범계 장관은 형사 피고인 상태에서 임명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재차 “검언유착 채널A 사건 관련해 도대체 윤 당선자와 후보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윤 당선자는 후보자를 어떻게든 수사와 감찰을 받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다가 본인이 징계까지 받았다”고 묻자 “그 징계 자체가 부당한 것이라는 판단은 이미 사회적으로 내려 있다”고 한 후보자는 반박했다.
김용민 의원이 “징계가 부당하다는 것은 법원의 판결인데 그 판결을 뒤집는 얘기를 하시는 거냐?”고 다시 묻자 “판결에 항소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어쨌든 법원 1심 판결이 있는데, 향후 소송이 진행하게 될 피고로서 지금 부당하다고 주장하겠다는 취지냐”고 지적하자 “아니다. 제가 취임하게 되면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련 언론 관련 질의응답은 영상으로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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