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 공포 커진다..뉴욕 증시 3거래일째 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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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째 폭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했고, 이날 역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3.203%까지 상승하며 3.2% 레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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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10%대 급등..국채금리 3.2% 돌파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째 폭락하고 있다. 가파른 긴축 공포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면서다. 스태그플레이션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갈수록 힘을 받으면서 투자 심리는 약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3% 각각 떨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했고, 이날 역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9% 내리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43% 급등한 33.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3.203%까지 상승하며 3.2% 레벨로 올라섰다. 2018년 11월 이후 볼 수 없던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자 치솟는 금리가 경기를 해칠 수 있다는 침체 논쟁이 부쩍 커지고 있고, 이는 증시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마니시 데스파네 미국 주식전략 대표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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