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붉은 단심' 장혁, 이준과 팽팽한 대립→강한나에 "중전이 되라"

박정수 2022. 5. 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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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이준과 장혁의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과 박계원(장혁 분)과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이태에 "선비님이 못하는 안팎의 고단함에서 지켜드리고 싶다. 선비님을 연모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태는 "나에게 혼인해야 할 여인이 있습니다"라며 "나는 아주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일이 있다. 그 계획한 일을 실행하려면 그 여인이 꼭 필요하다"며 거절했다.

그 말을 들은 유정이 "그 여인을 연모하십니까?"라고 묻자, 이태는 그저 "그 여인이 필요하오. 내게 다른 사람은 중요하지 않소"라고 말했다.

유정은 "그러면 왜냐. 절 만나러 오고, 왜 절 늘 걱정하냐. 왜 제가 행복하길 바란다 하냐. 무슨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태는 "그런 말을 듣고 화도 안 나냐. 쫓아오지 말라. 이제 아파하지 말고 그렇게 살라"며 자리를 떠났다.

조연희(최리 분)은 조원표(허성태 분)에 "제 처녀단자를 넣어달라. 여인으로서 가장 높은 자리에 가고 싶다. 전하의 옆자리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기 싫다"고 호소했다.

이에 조원표는 "전하의 모후 인현왕후가 어찌 돌아가셨는지 아느냐"며 "유학수가 선왕을 시해하고 세자를 즉위시켜려다 들키자 인현왕후가 도설할까 두려워서 시해하였다고 알려져있지만, 누가 범인인 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일로 선왕께서 공신들을 잡아드리려고 하자 좌상께서 서둘러 희생양을 만든 거다. 그래서 가장 득을 본자가 주상전하다"며 "연희야 알겠느냐. 궁궐을 그런 곳이다. 왕실조차 제 어미의 죽음을 이용해 살아남는다. 중전은 좌상의 질녀로 내정되었다"며 딸을 만류했다.

그 말을 들은 조연희는 "중전이 못 될 바에는 비구니가 되겠다. 아니 차라리 목을 매고 말 거다"고 말했다.

정의균(하도권 분)은 유정을 찾아가 "전할 말이 있어 뵙자고 했다. 그 분은 더이상 보름에 나오기 어려울 거다"고 전했다. 이에 유정이 "그 말은 선비님께 직접 해달라"고 하자, 그는 "그 말을 하기 위한 걸음 한 번이 얼마나 위험한 줄 아냐. 이제 오지 않을 것이다"고 통보했다.

이태와 유정은 저잣거리에서 마주쳤지만, 유정은 이태를 모른 척 그 자리를 지나갔다. 그러던 중 한 소년의 쪽지를 받은 이태는 다시 유정을 찾아갔다. 유정이 "어찌 저런 위험한 사람들과 다니는 거냐. 차림은 왜 이런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태는 "후에 설명할테니 지금은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정은 이태를 붙잡았고, 이태는 "낭자가 도울 일이 아니다. 내 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상관할 거다. 울지도 못할 때 저 대신 울어준 분이 선비님이었다. 살아갈 자신이 없을 때 살아가라 말해준 분도 선비님이다"며 "상관할 거다. 그래서 선비님이 계신 곳까지 갈 거다"고 전했다.

이태는 "낭자는 올 수 없다. 내가 원치 않는다. 내 세상, 낭자가 살 수 없는 곳이다"며 "이번 보름에 만나면 그때는 전부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계원은 이태에 "전하 심중에 두신 중전이 있었냐. 아니면 왕권을 강하게 해줄 가문을 원했냐. 그러면 당당하게 국혼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겠다 선포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는 박계원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이태는 "좌상, 뭐라해도 이번 간택만은 좌상의 뜻대로 안 될 거다. 어떤 여인이든 데려와라. 앉지 않을 거다. 만나지 않을 것이고, 얼굴조차 보지 않을 거다. 평생 구주중궐에서 지아비의 그림자도 보지 못한 채 늙어 죽을 것이다. 좌상은 후대 권력 근처에도 가지 못할 거다"고 위협했다.

박계원은 유정을 누명을 씌워 잡아오며 "너는 내 질녀의 이름으로 간택에 나갈 거다. 그래서 이 나라의 중전이 되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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