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소세 정체구간 진입.."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

김평정 2022. 5. 9.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체기 진입' 여부, 이번 주 추이 보고 판단
'변이' 확산도 변수..정부 "의료대응 역량 충분"

[앵커]

최근 두 달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온 코로나19 신규환자 규모가 어린이날부터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에 소규모지만 다시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유행 정체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그래도 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장 4일 징검다리 연휴의 끝은 코로나19 확진 규모의 반등이었습니다.

연휴 직후 발표된 신규환자가 2만 명가량으로 일주일 전보다 5백여 명 증가한 것입니다.

월요일 발표 수치가 전주 대비 증가한 건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중순 이후 8주 만입니다.

일요일 발표된 확진자도 한 주 전보다 2천3백여 명 더 많은 4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유행 감소세가 멈추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통계를 봐도 확진자 감소 폭은 최근 확연히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감소세가 굉장히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2만∼3만 명 정도에서 주간 일평균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만 명 이하로 떨어지기가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다 하는 예상이에요.]

정부도 유행 감소세가 종식으로 가진 않을 것으로 봤다며 급격한 증가 대신 소규모 유행이 가을까지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과거에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 확산 자체를 억제했다면,

이제는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완화된 방역에 미감염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과정이 이어질 거란 설명입니다.

지금의 소폭 반등이 정체기로의 진입인지 아직은 아닌지는 이번 주 추이를 보고 판단할 계획입니다.

방역 완화와 함께 새로운 변이 확산 여부도 유행 변화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힙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강해지더라도 치명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의료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