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이 송철호 돕는다는 느낌 받아" 법정 증언

김다연 2022. 5. 9. 22: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당시 울산시장 후보였던 송철호 시장을 돕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9일) 전 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이자 송 시장 측근이었던 윤 모 씨를 두 번째로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갔습니다.

윤 씨는 검사와 면담할 때 청와대에서 발 벗고 도움을 줬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송 시장 측 질문에 자신이 느낀 건 그랬다며 구체적인 건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변호인이 '발 벗고' 도와줬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느냐고 확인하자 그런 표현은 안 쓴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검찰이 윤 씨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며 송 시장이 당시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등과 통화한 이후 청와대가 발 벗고 도와줬다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느냐며, 표현에 차이는 있지만 도움을 준 것으로 인식했던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송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9월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운하 의원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측근 비위를 수사해달라고 청탁한 혐의 등으로 재작년 1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