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협회 "고유가 여파, 여행 수요 당장은 못 꺾어"

최영지 2022. 5. 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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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수장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IATA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여행규제가 완화되면서 항공수요 회복에 탄력이 붙었다고 밝혔다.

IATA는 "올해 항공수요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61% 상승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공급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67%, 평균 탑승률은 최소 75%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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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 회복세..코로나 이전보다 61%↑
월시 총장 "올해 말부터 연료비 상승..여행수요 영향"
완화된 방역지침에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수장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고유가 상황이 여행 수요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ATA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여행규제가 완화되면서 항공수요 회복에 탄력이 붙었다고 밝혔다. IATA는 “올해 항공수요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61% 상승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공급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67%, 평균 탑승률은 최소 75%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여행 수요가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료비 상승이 결국 소비자한테 전가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날 월시 사무총장은 연료비가 오르면 항공 요금이 10%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업계의 부담도 커진 상태다.

앞서 월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에도 항공사들이 향후 몇 개월 동안 요금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IAT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4.38달러로 1년 전보다 149.4% 올랐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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