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엔 분노 한동훈에 침묵'..황교익 2030에 "남 탓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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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이른바 '엄마 찬스'를 이용해 대학 진학을 위한 '스펙 쌓기'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혹 제기를 두고 정치권 안팎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 여러분이 '한동훈 사태'에는 조용하다"면서 2030세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씨는 "이처럼, 이전에 분노했던 상황이 다시 발생했음에도 똑같은 분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청년들의 머리에는 분노해야 하는 대상과 분노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들은 '사태'에 분노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조국'에 분노했을 뿐"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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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이른바 '엄마 찬스'를 이용해 대학 진학을 위한 '스펙 쌓기'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혹 제기를 두고 정치권 안팎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 여러분이 '한동훈 사태'에는 조용하다"면서 2030세대를 비판했다.
황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국 사태'와 매우 유사한 '한동훈 사태'가 터졌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씨는 "이처럼, 이전에 분노했던 상황이 다시 발생했음에도 똑같은 분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청년들의 머리에는 분노해야 하는 대상과 분노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들은 '사태'에 분노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조국'에 분노했을 뿐"이라고도 했다.
황씨는 또한 "세상이 나아지려면 자신에게 분노를 촉발시킨 사태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태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는 청년들의 선택적 분노는 세상을 갈아놓을 뿐이다.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씨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 여러분의 것"이라며 "나중에 남 탓이나 하며 살지 말기 바란다"고 썼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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