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뎅기열' 확산

YTN 2022. 5. 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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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시대 다음으로 올 팬데믹에 영향을 줄 가장 위협적인 매개체로 모기를 지목했습니다.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황열 등 모기가 옮기는 질병은 세계 각지에서 이미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요.

모기에 물린 뎅기열 환자가 벌써 늘고 있다는 소식이 있죠?

[사무관]

네,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안정된 싱가포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넉 달 동안 발생한 뎅기열 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었는데요.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숲모기에 물리면 감염되는데,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이 동반되고 치사율은 20%에 이릅니다.

예방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인데요.

싱가포르를 방문하실 때는 되도록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 외출은 삼가고, 외출할 때는 모기퇴치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모기는 특히 우기 때 기승을 부립니다.

동남아는 비 오는 기간이 몇 달씩 이어지곤 하는데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해당국의 우기도 미리 파악하시는 미리 파악해 두는 게 좋겠죠?

[사무관]

네, 우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점은 매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인 통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태국은 지역별로 우기가 차이 나는데요.

방콕과 치앙마이의 우기는 대략 6월부터 10월까지고, 푸껫은 조금 이르지만 비슷한 시기입니다.

코사무이는 반대로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가 우기입니다.

베트남의 호찌민과 하노이의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고, 다낭은 우리나라 가을에 해당하는 시기에 비가 많이 옵니다.

필리핀 마닐라와 보라카이, 세부의 우기는 6월부터 11월 사이고요.

동남아를 우기에 방문하신 경우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해양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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