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출마 생각 없다..'인천 밀착형' 공천, 우려돼"

윤혜주 2022. 5. 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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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됐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밝히자 윤 전 의원은 "당의 방침이 정해진 이상,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출마를 할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오늘 이준석 대표는 계양을 선거에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인천 계양을 재보선에 공천을 신청한 적도 없어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지만, 저는 당의 방침이 정해진 이상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출마를 할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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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략 공천 방침 시사했지 않냐"
"'지역 밀착형' 공천은 최고선의 가치 아냐"
"이준석, 직접 나서 달라는 바람 외면..아쉽다"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됐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밝히자 윤 전 의원은 "당의 방침이 정해진 이상,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출마를 할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인천 계양을 출마에 선을 그은 겁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오늘 이준석 대표는 계양을 선거에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인천 계양을 재보선에 공천을 신청한 적도 없어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지만, 저는 당의 방침이 정해진 이상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출마를 할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원은 해당 지역 거주 조건이 없기 때문에 이재명 고문 출마 시, 저격수가 준비돼 있다며 전략 공천 방침을 방송에서 시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실 ‘지역 밀착형’은 지고지선(최고선)의 가치가 아니며 그간 중요한 선거일수록 당선 가능성, 선거의 의미에 맞는 메시지 전달이 가장 중시돼 왔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번에 상대편 수장인 이 고문과 맞대결을 펼치며 우리 당의 정신과 정치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든, 2년 후 본인의 지역구 선거를 차분히 준비하든,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틀렸다고 섣불리 예단할 문제가 아니"라며 "새 정부의 운명을 위협할 거 대야당의 구심점을 당선시킬 선거에 당 대표로서 직접 나서 달라는 많은 분들의 바람을 외면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당의 미래를 가장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 당 대표이겠지만,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원칙과 진정성, 그리고 용기가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며 이 대표를 향해 "무운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 최대한 지역 밀착형 인사가 나가는 것으로 (최고위에서) 얘기가 됐고,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빠르면 내일(10일) 중에 (후보를) 확정하려 한다"며 "인천 계양을이든 제주든 어느 지역구든 간에 이번에 우리 당에서 공천받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이번에 결과가 좋든 안좋든 간에 1년 10개월 뒤 치러지는 총선에서도 그 지역구에서 뛸 의지가 있는 분들이 정치했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본인을 둘러싼 차출설에 대해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상계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계속 도전한다"고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계양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해당 지역에 출마했지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대결에서 졌습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해당 지역구 무공천을 선언함에 따라 탈당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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