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국무회의 12일 유력..15개 부처 차관 내정
부속실장에는 강의구 前 검찰총장 비서관 내정
첫 국무회의 12일 열릴 듯..손실보상 추경안 처리
[앵커]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안 등을 처리할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는 오는 12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의결을 위해선 장관들이 참석해야 하는 만큼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선인 측은 15개 부처 차관 인선을 일괄 발표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15개 부처 차관급 20명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가,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이 내정됐고,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가, 2차관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비핵화 협상을 주도한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당분간 대행체제가 예상되는 교육부 차관에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을 발탁했습니다.
대통령 내외를 보좌할 부속실장에는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정부 운영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늦어지면서 '반쪽 내각'으로 출범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취임과 동시에 부처별로 일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지난달 29일) : 민주당도 정권이 교체되면 새 정부가 최소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바로 일할 수 있도록…. 사실은 경제나 민생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주재할 첫 국무회의는 취임 이틀 뒤인 오는 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새 정부 관계자는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다만 헌법상 국무회의에는 장관이 적어도 15명 참석해야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는데, 현재까지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장관은 7명.
당선인 측은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들 임명을 강행해서라도 문재인 정부 장관을 최소화해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녀 특혜 의혹 등 논란이 큰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전부 강행하기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몇 명을 강행할지 막판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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