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조길형 리턴 매치..미투 변수 충주시장 선거전
[KBS 청주] [앵커]
지난 5일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주 지역 후보가 우건도 전 시장으로 확정되면서 충주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전·현직 시장들과 무소속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는데요.
우 전 시장의 과거 미투 의혹 논란이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현직 시장이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된 충주시장 선거.
경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예비후보와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국민의힘 조길형 예비후보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우 예비후보는 라이트월드 사태를 언급하며 불통과 독선의 시정을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건도/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 : "시청 공무원들이 시청 봉쇄, 전단지 수거, 시설물 철거에 동원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이것도 조 후보가 말하는 정직입니까?"]
조 예비후보는 지난 8년 충주 발전만을 위해 일해왔다며 선거 승리를 통해 중단없는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길형/국민의힘 충주시장 예비후보 : "비록 정치적으로는 미숙하고, 일부 업무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원칙과 소신을 지켰습니다. 더욱 귀를 기울이며 현장에서 일하겠습니다."]
한편 충북여성단체들은 민주당이 충주시장 예비후보로 우 전 시장을 공천한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성 비위자 공천 배제 원칙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예비후보의 미투 사건은) 2018년 2월, 피해자가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성추행 사실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공천 배제 원칙을 스스로 어기는 행위로 시민에 대한 기만이며 오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우 예비후보는 TV 토론 등을 통해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한 가운데, 미투 의혹 논란이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윤진모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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