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일꾼은?..'현직 vs 신인' 동래구·영도구

장성길 2022. 5.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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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을 만나보는 기획보도 '우리 동네 일꾼'입니다.

오늘은 부산 동래구와 영도구에 출마한 구청장 후보들을 살펴봅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동래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자 선정 과정이 치열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우룡 현직 구청장을 한 번 더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을 누비며 발굴한 공약으로 반려동물보건소 건립과 온천장 혁신어울림센터 조성을 약속합니다.

[김우룡/더불어민주당 동래구청장 후보 : "신호등이 어느 방향으로 있는지, 어떤 분들은 어떤 상황에서 생활하는지 조차를 가늠할 정도로 현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신인 장준용 동래구체육회 회장이 공천 관문을 뚫었습니다.

장 후보는 동래읍성 한옥마을 조성과 동래구민체육센터 건립 등 관광·체육시설 확충을 공약했습니다.

[장준용/국민의힘 동래구청장 후보 : "그래서 저같은 사람이 있어야지 우리 구민과 소통하면서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구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권오성 전 부산시의원은 국민의힘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 출마를 택했습니다.

문화재 연계 관광자원 개발과 명륜·사직·안락·온천장 등 지역의 4대 상권 활성화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다는 각오입니다.

[권오성/무소속 동래구청장 후보 : "비록 무소속이지만 열심히 해서 우리 동래구의 발전과 동래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지역을 샅샅이 다니면서 호소하겠습니다."]

영도구청장 자리를 놓고는 2파전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 영도구청장이자 3선 구의원을 지낸 김철훈 후보가 재선에 도전합니다.

김 후보는 임기 동안 진행했던 청학동과 남항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이어나가고, 절영로 일대 해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철훈/민주당 영도구청장 후보 : "민선 8기 여러 가지 현재 추진하고 있는 1조 2천억 원대의 그런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영도구체육회 부회장을 맡아온 김기재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구청장에 처음 도전합니다.

기업가로 활동해온 경력을 내세워 산업 기반을 활용한 기업 유치를 공약했고, 체류형 관광지로 영도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기재/국민의힘 영도구청장 후보 : "아름다운 영도가 너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영도를 관광특구로 정부에 요구를 해서 지정을 받도록 해서 영도에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고자…."]

동래구와 영도구 모두 기성 정치인과 정치 신인의 한판 대결이 성사돼 이번 대진표를 받아든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장준영·정운호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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