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추진.."윤석열 정부는 다를까?"

이상준 2022. 5.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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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앵커]

내일이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합니다.

앞서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전국을 돌며, 강력한 균형발전 의지를 밝혔는데요,

새 정부 출범 때마다 강조해온 지역균형발전, 이번에는 제대로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전국을 돌며 마련한 대국민 보고회,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김병준 특위 위원장은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과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기관 지역 이전처럼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형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재정 능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준/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 "(민간)시장을 자극해서 기업들 혹은 각 개인이 지방으로, 지역으로, 비수도권으로 몰릴 수 있는 그런 구도를 만들려고 합니다."]

또 2030엑스포 부산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산업은행 이전, 경부선 지하화 등 부산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산업은행 이전지는 기간 산업이 밀집한 동남권이 최적지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정근/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 : "기간 산업 금융을 취급하는 은행으로서 오히려 더 여기(부산)가 여러 가지 면에서 적합하지 않으냐, 경쟁력을 생각하면은…."]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새 정부 아래 상설기구로서, 이번에 제시한 공약의 이행을 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정부든 지역균형발전을 국가 주요 과제로 내세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자신하는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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