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당진시 진보 수성·보수 8년 만의 탈환 맞대결
[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과의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매 선거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당진으로 가봅니다.
40대의 젊은 바람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완숙한 행정 경험을 내세운 국민의힘 후보를 한 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보궐선거를 포함해 그동안 8번 치러진 단체장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정당이 각각 절반씩 승리했던 당진시.
재선의 김홍장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엔 역대 최연소 당진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40대의 젊은 바람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30여 년간 당진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 선거에서 김홍장 현 시장과 경쟁했던 오성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습니다.
[김기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진시 행정을 바라볼 수 있었고요. 당진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하나하나 민원을 해결하고 지역을 위해 뛰다 보니 당진의 미래 비전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오성환/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 "30년 간 행정 경험을 몸소 체험한 사람입니다. 다른 후보는 행정 경험이 없고요. 저는 행정을 할 때 예를 든다면 지역경제 과장을 할 때 전국 최고 많은 6백여 개 기업을 유치해봤고…."]
두 후보 모두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해법은 달랐습니다.
[오성환/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 "당진 하면 인허가가 잘 안 되는데, 인허가 원스톱 제도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당진은 쉴 곳이 없는데 20만 평 규모의 호수 공원을 조성토록…."]
[김기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 "청년들, 여성분들, 장년의 어르신들까지 시간대별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의 영역에서 일거리를 제공해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거죠."]
김 후보는 지역 내 산단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오 후보는 의료 인프라 확충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김기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 "특히 제조업 중심의 공장들이 많다 보니까 환경 저감 시설을 관내 기업에 충분히 더 이상으로 요청해서 더욱더 저감시설을 강화시킬거고요."]
[오성환/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 "공공시설 의료원이라든지 시립병원이라든지 또 아동전문병동 설치 이런 부분이 상당히 시급한 상황입니다. 저도 선거 공약에 넣었고…."]
8년의 민주당 현 시정엔 대해선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으며 본인의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오성환/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 "(현 시장이) 8년 했는데 지금 당진이 계속 하향 곡선을 긋고 있어요. 그 원인이 뭐냐 행정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저는 직접 할 수가 있고…."]
[김기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 "시민들에게 행정적으로 서비스가 온전하게 잘 이뤄진거면 그것에(지난 정책) 대해서 분명히 저도 계승할 것이고요. 젊은 시장이라면 좀 더 지금보다 역동적으로 추진력 있게 시민들의 뜻을 반영시켜서…."]
선거 때마다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당진에서 이번엔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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