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00만원, 중고 거래에 300만원 쓴다"는 男..서장훈 '일침'

이은 기자 2022. 5. 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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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에 중독돼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 의뢰인이 등장했다.

9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중고 거래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어진 의뢰인 40세 박재만 씨가 출연해 MC 이수근, 서장훈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국내에서 유학원을 운영 중이라는 의뢰인은 "휴대전화 알림 때문에 일상이 힘들어 고민"이라며 중고 거래 앱 알림으로 인한 불안 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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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중고 거래에 중독돼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 의뢰인이 등장했다.

9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중고 거래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어진 의뢰인 40세 박재만 씨가 출연해 MC 이수근, 서장훈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국내에서 유학원을 운영 중이라는 의뢰인은 "휴대전화 알림 때문에 일상이 힘들어 고민"이라며 중고 거래 앱 알림으로 인한 불안 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집에서 매일 앉아 있다가 거래하러 직접 나갔다. 하도 안 팔려서 중고 거래 앱에 내 얼굴 노출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까지 노출했는데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이상한 거 올라왔다더라"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두고는 일하다도 보다 보니 시간이 가더라"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 녹화를 하는 동안만 의뢰인의 중고 거래 앱 알림은 82개나 울렸으며, 거래할 때마다 오르는 매너 온도는 61.7℃에 달했다.

의뢰인은 일주일에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물건을 2~3개 정도 구입해 연간 100~150건 정도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렴한 제품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약 400만원 상당의 지드래곤 자전거 등 당장 필요 없는 물건도 구입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살 때는 설렜지만 막상 사고나면 흥미가 떨어져 포장을 뜯지 않게 된다고.

특히 의뢰인은 유학원으로 얻는 월 수입 500만원 중 중고 거래에만 300만 원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벌이가 줄어들면서 모아둔 돈까지 쓰게 된 것은 물론 "모아둔 신발을 판매하기도 한다. 신발 판매만 230건 정도 된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의뢰인은 "내가 둘째다 보니까 형이 썼던 것을 내가 쓰다보니 물욕이 생겼다. 당장은 필요 없는데 사면 필요할 것 같더라. 기다리는 것도 싫어하다보니 알림이 울리면 바로 간다"고 말했다. 알림도 꺼보고 앱을 숨기거나 삭제도 해봤으나 습관이 돼 그 앱을 다시 찾게 됐다고.

서장훈은 "자전거 400만원짜리 유명한 사람들이 타서 핫하다고 사면 어떡하냐. 그 사람은 지드래곤이니까 핫한 거다. 넌 지드래곤이 아니지 않냐. 헛돈 쓰는 것 아니냐"고 일침했다. 이어 "이제 40세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한인 대상 요양원을 운영하고자 하는 꿈을 지닌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쓸데 없는 데다 돈 쓰고 집에 물건들 쌓아놓으면 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 없는 건 과감하게 잘라내야 한다. 물건에 지배당하지 마라. 네 삶은 물건에 지배당하고 있다. 그거에 시간 뺏겨가면서 안절부절하면서 살 이유가 뭐가 있냐"며 "그 돈 모아서 미래를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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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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