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英·日·우즈벡 외빈 접견.."대화門 열어두되 北도발 단호 대응"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2022. 5.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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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날인 9일 영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절단, 일본 전 총리 등을 차례로 접견하며 본격적인 집무 시작 전 '워밍업'에 나섰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를 차례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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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전날 외빈 차례로 접견..본격 집무 전 '워밍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아만다 밀링 영국 국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지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날인 9일 영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절단, 일본 전 총리 등을 차례로 접견하며 본격적인 집무 시작 전 '워밍업'에 나섰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를 차례로 만났다.

당선인 측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영국 사절단 아만다 밀링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 "영국이 과거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은 제2의 파병국으로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우리와 함께 싸웠다"며 "이러한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공급망·디지털·보건·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밀링 국무상도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며 "존슨 총리도 한영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접견 자리에서는 양국 관계의 개선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지단

윤 당선인은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며 "한일 협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토야마 전 총리가 계속해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윤 당선인의 말에 적극 공감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또 소딕 사파예프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과 만나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이 18만 우즈벡 고려인들을 가교로, 역동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며 "앞으로도 앞으로도 보건·기후변화·전기차 등 미래 성장 부문뿐만 아니라, 공급망 확대와 같은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우즈벡 측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사파예프 소딕 우즈베키스탄 상원1부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사파예프 부의장은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지혜로운 영도 하에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날 외빈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이문희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내정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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