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 "안 져서 다행, 4실점은 기본이 안 된 것"

김태석 기자 2022. 5.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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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벼랑 끝까지 몰렸던 김포 FC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것에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9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김포전에서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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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벼랑 끝까지 몰렸던 김포 FC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것에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9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김포전에서 4-4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전반 29분 김승섭, 전반 45분 조유민, 후반 24분 마사, 후반 종료 직전 김인균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4분과 후반 21분에 두 골을 몰아친 윤민호의 맹활약과, 전반 39분 이강연, 후반 14분 조향기의 연이은 득점을 앞세운 김포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지 않은 게 다행인 경기였다. 예상대로 공백 기간에 의한 문제점이 느껴졌다. 그 문제점을 최소화하려 했는데 잘 안 됐다"라며, "수비수들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쳐야 한다. 그래도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서 천만다행이다. 다음 경남 FC전을 준비 잘해서 추격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 조유민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방에서 4실점을 내주며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 점을 거론하자 이 감독은 "골 넣는 것보다 막아주는 게 더 낫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수비가 주 임무다. 그래서 수비수들을 더 컨트롤하고 리드해줬어야 했는데 같이 흔들려 아쉽다. 그래도 40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씁쓸하겠지만, 팬들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했을 듯 하다고 하자 이 감독은 쓴 웃음을 지었다. 이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하는 건 개선해야 한다. 우리가 우승하려면 한 경기에 4실점이나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선수들은 물론 저 역시 반성해야 한다. 무실점이 나와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감독이 거론했듯 대전하나의 다음 상대는 경남이다. 경남은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티아고는 현재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상태다. 무너진 수비력과 상대의 강력한 공격력을 언급하자, 이 감독은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4실점을 한다는 건 기본이 안 된 것"이라며, "저 자신부터 면밀히 살펴 반성하겠다.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맞춰나가야 한다. 경남의 티아고가 득점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잘 준비해서 득점을 못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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