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이스 산업..눈에 띄는 회복세
박미라 기자 2022. 5. 9. 21:22
[경향신문]
코로나19에 따른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그동안 얼어붙었던 제주 마이스(MICE) 산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올 들어 이달 첫째주까지 27건의 회의·행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 이어 앞으로 연말까지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 90여건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 두기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이스 산업은 지난달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4월 한 달 동안 제주컨벤션센터에서는 한국전기화학회, 대한화학회, 한국화학공학회, 한국섬유공학회 등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형 전시회인 제주경향하우징페어와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도 열려 행사 기간 각각 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제주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
이달과 다음달에도 한국공업화학회,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 등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를 비롯해 농특산품 선물박람회, 제주카페스타 등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관계자는 “최근 각종 회의를 위한 전세버스 가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 제주컨벤션센터에서는 한 해 평균 300건의 행사가 개최됐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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