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후보가 다시 불붙인 KTX 세종역 신설 논란

김기수 2022. 5. 9. 21: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KTX 세종역 신설을 공약하면서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등으로 여건이 바뀐만큼 신설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인데, 충북비대위 측은 즉각적인 반발에 나섰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세종역 신설을 처음 주장한 것은 2014년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였습니다.

2016년엔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2018년엔 재선에 나선 이춘희 시장이 공약하면서 번번히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그러다 2017년 국토부가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며 역 신설 불가 입장을 내놓으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KTX세종역 신설 공약을 다시 꺼내들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으로 여건이 변화됐다며 광역철도망과 연계한 KTX 세종역 신설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춘희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충청권 광역철도의 금남역과 KTX 세종역을 연계해서 설계를 한다면 추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KTX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KTX 세종역 신설은 주변지역과 기능을 분담하는 네트워크형 도시인 세종시의 목적에 맞지 않다면서 공약철회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영 /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 운영위원장
"충청권이 세종시 원안 사수와 정상 추진 그리고 행정수도 완성. 최근엔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않습니까. 충청권의 신뢰, 공조 협력을 다 깨는 것이죠."

<그래픽>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도 KTX 세종역 신설은 당장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면서 조치원역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수면으로 다시 떠오른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정치 쟁점으로 비화하면서 이를 둘러싼 지역간 갈등도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CJB 김기수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