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고 쓰레기 방치하고..불법 캠핑 '몸살'

G1 백행원 2022. 5.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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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며 여행지 곳곳이 북적였는데.

야영할 수 없는 곳에서도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송림 보호를 위해 야영과 취사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무색하게 여기저기 대형 텐트가 설치됐고, 산불 위험이 높은데도 숲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서슴지 않습니다.

징검다리 황금연휴 동안 분리수거는커녕 종량제 봉투도 사용 안 한 생활 쓰레기가 음식물 쓰레기와 뒤엉켜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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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며 여행지 곳곳이 북적였는데. 야영할 수 없는 곳에서도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쓰레기 문제는 물론이고, 산불 위험도 있습니다.

G1방송 백행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가 소나무 사이사이로 텐트가 쭉 들어찼습니다. 

영락없는 캠핑장 모습인데, 사실 항구 공영주차장입니다.

캐러반과 캠핑카를 포함해 무려 30여 개의 텐트가 설치됐습니다.

주차장 화단에서 고기를 굽고, 씻을 때는 공영주차장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해진 또 다른 해변 소나무 숲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송림 보호를 위해 야영과 취사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무색하게 여기저기 대형 텐트가 설치됐고, 산불 위험이 높은데도 숲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서슴지 않습니다.

[관광객 : 보기 안 좋죠. 저렇게 안 지키기 때문에 또 다른 사람들이 같이 또 저런 행동을 하잖아요.] 

불법 캠핑이 끝난 자리는 어김없이 쓰레기 천국으로 변합니다.

징검다리 황금연휴 동안 분리수거는커녕 종량제 봉투도 사용 안 한 생활 쓰레기가 음식물 쓰레기와 뒤엉켜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동해안 자치단체 관계자 : 대부분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라서 추적도 사실 어렵습니다. 법에서는 사실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보니까. 무시하는 분들도 계셔서 좀 어려움이 많습니다.]

'나 하나쯤이야'로 시작한 이기심이 다른 사람이 누려야 할 여유와 휴식까지 빼앗는 현장. 

불법 캠핑을 막을 강력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조은기 G1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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