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선진국으로".."부동산 실책·국민분열 초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국민의힘은 부동산 실책과 국민 분열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K방역을 구축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코로나19 위기,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를 극복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세계는 대한민국을 인정했고…"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진지하게 국정에 임한 문 대통령의 노고를 잊지 못한다"며, 다음 정부가 부족함은 채우고 잘못은 고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았던 국회의원 등 여권 인사들도 SNS에 짧은 소회를 게시하거나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5년간 국정 운영에 수고가 많았다면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와 국민 분열 등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정운영 과정에는 빛과 그늘이 공존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폭등으로 국민에게 절망을 안겨줬다"고 했고,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임기 말 40%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40%만을 위한 정치는 결국 국민을 편 가르기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의당은 선거제 개혁, 차별금지법 제정 등 개혁 성과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여영국 / 정의당 대표> "차별금지법 제정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돌보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리얼미터가 이달 첫주 국민 2,014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 포인트 낮아진 41.4%를 기록했고, 부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1.4% 포인트 오른 55%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조사를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평균치는 각각 51.9%, 43.5%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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