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cm 고교 특급' 안영웅 '제2의 윤경신 꿈꾼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침체에 빠진 한국 남자 핸드볼에 주목할 만한 고등학생 유망주가 등장했습니다.
핸드볼이 좋아 몽골에서 귀화한 키 197cm의 안영웅 선수를 김수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한 눈에 봐도 큰 체구가 눈길을 끕니다.
9m 거리에서 날린 중거리 슛에 상대 수비가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남한고 3학년 키 197cm의 안영웅입니다.
[안영웅/남한고 3학년] "아무래도 키가 있으니까 멀리서 이렇게 때리는 게 되니까 그게 좋은 것 같고."
득점력 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에 수비력까지 갖춘 공수 맹활약으로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현민/남한고 3학년] (수비할 때) 듬직하긴 한데 가끔씩 상대 슈터 손이 안 보여요. 너무 커가지고
5살때 몽골인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초등학교 3학년때 핸드볼을 시작한 안영웅은 그 재미에 귀화까지 결정했습니다.
[안영웅/남한고 3학년] 손에 이렇게 쥐어봤는데 딱 맞는 느낌이 들었어요. 골이 많이 들어가면 좋잖아요. (핸드볼의) 그런 점이 좋은 거 같아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도 많지 않았지만 핸드볼 덕분에 학교에서는 인기 스타입니다.
[친구들] "유윳빛깔 안영웅! 우윳빛깔 안영웅!"
장신 거포가 부족한 핸드볼 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안영웅.
롤모델인 윤경신 전 국가대표 감독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비는 게 꿈입니다.
[안영웅/남한고 3학년] "최종 꿈은 핸드볼 국가대표입니다. 미래에 꼭 윤경신 감독님 뛰어넘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영상편집: 김관순/ 영상제공: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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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상용/ 영상편집: 김관순
김수근 기자 (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700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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