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실점 -10에 3위로 주저앉은 토론토 공격 부진의 원인은[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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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중부지구 약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주말 4연전에서 1승3패로 주저 앉았다.
4월에 상승세를 보였던 블루제이스가 갑자기 연속 루징시리즈로 선두에서 3위로 추락한 이유는 공격력이다.
2021시즌 30경기(16승14패)에서 득실점 +30이었다.
공격의 팀으로 상징되는 블루제이스의 응집력 부족은 홈런 45 타점 102개를 작성한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의 프리에이전트 공백을 무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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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다. 올시즌 처음이다. 4월에 상승세를 보였던 블루제이스가 갑자기 연속 루징시리즈로 선두에서 3위로 추락한 이유는 공격력이다. 메이저리그는 마운드만 강하다고 절대 이길 수 없는 구조다. 프로 골프 선수가 버디를 잡아야 우승을 할 수 있듯 타격이 터져야 게임을 이긴다.
지난해 30경기를 치렀을 때와 2022시즌 달라진 점은 부진한 타격이다. 9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인디언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3-2로 앞선 8회 말 오웬 밀러에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오스카 머카도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 차로 졌다.
블루제이스는 지난해 1승이 모자라 가을야구 티킷을 따내지 못했다. 마운드의 힘이 2% 부족했다. 공격력은 가공할 만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월드시리즈도 진출할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비록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이 허황된 말은 아니었다.
팀홈런 262개로 MLB 선두였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16),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12), 보 비셋, 마커스 시미엔(이상 102개) 등 4명이 100타점 이상을 작성했다. 경기당 득점 5.2로 MLB 3위에 랭크됐었다. 이날 현재 경기당 득점은 3.9로 전체 20위다. 팀홈런은 34개로 공동 4위다. 타선의 집중력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터질듯 터질듯 터지지 않고 있는 게 5월 초 토론토 공격이다.
객관적 전력인 득실점 플러스, 마이너스에서도 지난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1시즌 30경기(16승14패)에서 득실점 +30이었다. 중부지구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6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였다. 올해는 -10이다. AL 동부지구 3위로 추락한 원인이다. 선두 뉴욕 양키스 +50, 2위 탬파베이 레이스 +16이다.
공격의 팀으로 상징되는 블루제이스의 응집력 부족은 홈런 45 타점 102개를 작성한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의 프리에이전트 공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시미엔은 이적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초반에 죽을 쑤고 있다. 타율 0.179에 아직도 홈런이 없다.
또 하나 4월14일 이후 우익수 겸 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도 빼놓을 수가 없다. 옆구리 부상으로 22경기에 결장한 게 타선의 응집력 발휘에서 결정타였다. 에르난데스는 8일 클리블랜드전부터 복귀했다.
그러나 토론토의 공격 부진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공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이다. 마운드가 붕괴되면 위험한 조짐이지만 공격은 시간이 해결책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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