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감소세 '주춤'..정체기 빨리 올 수도

박수진 기자 2022. 5.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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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가 2만 명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어제(8일)와 오늘 발표를 보면 확진자수가 일주일 전보다 소폭 늘어난 건데, 유행 규모가 여기에서 더 줄지 않고, 일찍 정체기에 접어드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2만 601명으로 줄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25명 늘었습니다.

전날 확진자 4만 64명도, 전주 대비 2천300여 명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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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2만 명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어제(8일)와 오늘 발표를 보면 확진자수가 일주일 전보다 소폭 늘어난 건데, 유행 규모가 여기에서 더 줄지 않고, 일찍 정체기에 접어드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2만 601명으로 줄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25명 늘었습니다.

전날 확진자 4만 64명도, 전주 대비 2천300여 명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전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한 건 지난 3월 14일 이후 8주 만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정부는 지금의 유행 감소세가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난 3일) : (유행) 감소의 경향은 앞으로 한 달 이상 계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리과학연구소도 이번 주 초반 1만 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봤지만, 예상보다 일찍 감소세 정체 조짐이 나타난 겁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RAT(신속항원검사)에만 의존을 하는데 이게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은 숨어 있는 환자들이 굉장히 많을 거예요.] 

미국이나 남아공처럼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 따른 재유행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잇단 방역조치 완화에, 징검다리 연휴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되면서 그것이 하나의 시그널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모이고 접촉하면서 이제 감염 전파가 다시 늘어난 원인이 되고 있고요.] 

정부는 실제 정체기에 접어든 것인지 이번 주 상황까지 봐야 한다면서도, 소규모 유행은 올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정부는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확진으로 인정하는 조치를 다시 연장할지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서동민)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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