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대 이재명' 강조에..국힘 '지역밀착형 인사' 맞불

이희정 기자 2022. 5.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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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선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앞세워 윤석열 정부와의 대결 구도를 강조하자 국민의힘에선 이 후보에 맞설 지역 밀착형 인사를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희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대선 2라운드'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사실상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잡고, 지지자 결집에 나섰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전 국민 중에서 1614만명의 마음을 얻었던 분에 대한 예우의 측면도 있고요. 지지층들을 결집시켜야 한다라고 하는 민주당의 그런 또 절박한 마음들을 감안해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당 총괄선대위원장직도 맡았습니다.

오늘(9일) 첫 공식 일정으로 인천 계양구의 노인복지회관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은 일꾼보다 심판자를 선택했지만, 이제는 심판이 아니라 일할 사람을 뽑을 때"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출마가 각종 수사에 대비한 방탄용이란 공격도 적극 방어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치공세 성격의 그런 어떤 고소고발이 많았기 때문에 이게 방탄용이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 어불성설이지 않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인천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카드 돌려막기는 들어봤어도 지역구 돌려막기는 처음 봤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희숙 전 의원이 계양을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이 후보의 저격수를 자처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인천 계양을에는) 지역밀착형 인사가 나가는 것으로… 저는 사람을 놓고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최원식 전 의원,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 계양을 후보를 확정합니다.

분당갑에선 IT기업 출신의 김병관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과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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