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 열린 날, '그대가 조국' 펀딩 목표액 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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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으로 있던 때의 일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관련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액의 4300%를 넘는 금액을 모았다.
'조국 사태'를 둘러싼 검찰 수사,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을 대체로 조 전 장관 측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검찰 개혁 선봉에 서며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자 야당·검찰·보수언론이 '조국 죽이기'에 나섰다는 식의 견해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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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으로 있던 때의 일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관련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액의 4300%를 넘는 금액을 모았다.
영화는 이달에 개봉한다.
9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모금액 21억9472만8999원을 찍었다.
목표액 5000만원의 43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후원자 수도 4만2000명을 돌파했다.
펀딩 기금은 시사회 대관료, DVD 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 광고 마케팅비 등으로 쓰인다.
제작사는 후원자 10만명을 목표로 오는 15일까지 펀딩을 할 예정이다.
제작팀은 펀딩 목적에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더욱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 펀딩을 통해 극장 대관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성공 케이스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대형 멀티플렉스에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객 지지와 기대를 증명해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볼 기회를 만들고자 펀딩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조 전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 지난 1월 조 전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이야기가 담겼다.
'조국 사태'를 둘러싼 검찰 수사,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을 대체로 조 전 장관 측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강욱 민주당 의원 등 인터뷰 사이로 조 전 장관이 임명된 후 검찰·정치권·언론·온라인 등에서 벌어진 상황, 기자회견·청문회 등 모습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이 검찰 개혁 선봉에 서며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자 야당·검찰·보수언론이 '조국 죽이기'에 나섰다는 식의 견해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출은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승준 감독은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를 통해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며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선 조 전 장관과의 입장과 정반대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한 후보자는 '조 전 장관의 가족 굴욕에 사과 의사가 없느냐'는 질의에 "제가 사과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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