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를 EPL 최고 수준으로 만든 콘테..'어떻게 가능했을까'

신동훈 기자 2022. 5. 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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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수비에 마법을 부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수비를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 수비가 견고해진 건 코칭 스태프들이 훈련장에서 쏟은 시간과 관련이 있다. 토트넘은 경기를 준비할 때 철저한 비디오 분석을 한다. 상대팀 공략법과 자신들이 개선되어야 할 점들에 초점을 맞춘다"고 콘테 감독 사단의 경기 준비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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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수비에 마법을 부렸다.

누누 산투 감독 시절 토트넘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는 최악의 팀이었기 때문이다. 결과도 못 내고 경기력도 엉망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 온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오자마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3백을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지 6개월 정도가 됐다. 수비가 완전히 달라졌다. 콘테 감독이 오기 전 치른 10경기에서 토트넘은 16실점을 했다.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실점 7위였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소화한 25경기에서 24실점만 내줬다. 경기당 1실점도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젠 최소 실점 5위가 됐다. 차이가 확실히 보이는 기록들이다.

3백 구성이 확실히 갖춰진 게 도움이 됐다. 콘테 감독이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 중이어서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를 기용해 수비가 좋지 않았다. 로메로 복귀 후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와 로메로를 조합해 주전 3백을 완성했다. 세 선수는 완벽한 호흡으로 토트넘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선 5실점만 헌납하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수비를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 수비가 견고해진 건 코칭 스태프들이 훈련장에서 쏟은 시간과 관련이 있다. 토트넘은 경기를 준비할 때 철저한 비디오 분석을 한다. 상대팀 공략법과 자신들이 개선되어야 할 점들에 초점을 맞춘다"고 콘테 감독 사단의 경기 준비법을 공개했다.

계속해서 "분석가와 콘테 감독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선수들에게 무엇을 주문할지 주로 의논한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라이언 메이슨 코치와도 5백 수비 훈련을 매일 한다. 경기 시나리오도 예측하며 어떻게 움직이고 위치를 잡아야 할지 알려준다. 손흥민, 해리 케인이 자주 골을 넣어도 경기 최우수선수로 토트넘 수비수들 중 하나가 뽑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약점이었던 수비를 강점으로 만든 콘테 감독 지도력은 극찬을 받아 마땅하다. 수비가 단단하게 유지돼 공격수들도 수비 부담을 덜고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선순환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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