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홍남기.. 마지막까지 "재정 건전성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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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재정 건전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9일 열린 이임식에서 "재정의 역할 수행과 건전성이 조화롭게 지켜지는 나라 곳간을 지키고, 새 정부에서 재정준칙을 조속히 법령으로 제도화해 중기 재정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부총리는 윤증현 장관(842일)을 제치고 역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중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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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9일 열린 이임식에서 “재정의 역할 수행과 건전성이 조화롭게 지켜지는 나라 곳간을 지키고, 새 정부에서 재정준칙을 조속히 법령으로 제도화해 중기 재정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10일 경제부총리로 임명된 홍 부총리는 이날까지 1247일간 재임했다. 이로써 홍 부총리는 윤증현 장관(842일)을 제치고 역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중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홍 부총리는 재임기간 중 총 365회 장관급 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장관 모두발언은 전날 새벽까지 손수 수정할 정도로 꼼꼼했다. 홍 부총리는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역점을 뒀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도 힘썼다는 평가다.
홍 부총리는 “못다 한 일, 아쉬움이 큰 과제들은 ‘애가 타다 남은 굳은살’로 가슴 한편에 깊숙이 남는다”며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으로 부동산시장이 충분히 제어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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