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 정말 중요한 시기" 한상혁이 앞둔 운명의 시간

행당/최창환 2022. 5.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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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 한상혁(LG)의 행선지는 어떻게 될까.

그는 "농구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기다. 고민해본 후 잘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LG에 입단했던 한상혁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취득한 FA다.

한상혁은 FA 협상을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결혼도 앞두고 있어서 농구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결혼도 협상기간 이후인 6월로 잡았다. 고민해본 후 잘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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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최창환 기자]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 한상혁(LG)의 행선지는 어떻게 될까. 그는 “농구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기다. 고민해본 후 잘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와 명지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이 열린 9일 한양대체육관. 관중석에서는 익숙한 얼굴을 대거 볼 수 있었다. 송창용(KCC), 이재도, 이승우(이상 LG) 등 한양대 출신 프로선수들이었다.

프로선수들은 대부분 시즌이 종료된 후 삼삼오오 모여 모교를 방문, 경기를 관전한 후 함께 식사하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양대 출신 프로선수들 역시 이를 위해 모교를 찾았고, 한상혁도 동문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시즌 끝나면 2주 동안 푹 쉬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운동선수다 보니 오래 쉬진 못하겠더라. 잠시 쉰 후에는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한 한상혁은 “코로나19로 홈&어웨이가 열리지 않은 지난 2년 동안 학교에 올 일이 거의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상혁에게 2022년 오프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약 3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FA 협상도 매듭지어야 한다.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LG에 입단했던 한상혁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취득한 FA다.

데뷔시즌에 35경기를 소화했던 한상혁은 2021-2022시즌 37경기에서 평균 6분 51초를 뛰었다. LG도 FA시장에서 야심차게 전력을 보강했지만, 24승 30패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조성원 감독이 물러났고, 조상현 남자대표팀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았다. “개인적으로도, 팀도 아쉬웠다. 기대가 컸던 시즌이었던 만큼 팬들에게 죄송하다.” 한상혁의 말이다.

한상혁은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하면 출전시간이 적었지만, 경기운영능력과 속공전개 능력을 지녀 활용도 높은 백업가드 가운데 1명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원소속팀 LG 외에도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직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한상혁은 개인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양대 동기인 정효근(한국가스공사), 이준희(DB) 등과 함께 스킬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한상혁은 FA 협상을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결혼도 앞두고 있어서 농구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결혼도 협상기간 이후인 6월로 잡았다. 고민해본 후 잘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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