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사, 시장경제 회복 집중 할애

박정일 2022. 5.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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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사는 자유와 시장, 공정 등을 키워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사는 뚜렷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선호하는 윤 당선인의 생각을 반영해 20분 안팎으로 간략하게 정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취임사를 맡은 실무진에게 "부패한 세력과는 통합을 논하기 어렵다"며 '원칙 있는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뚜렷하면서 간결한 연설을 선호한 윤 당선인의 평소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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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사는 자유와 시장, 공정 등을 키워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사는 뚜렷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선호하는 윤 당선인의 생각을 반영해 20분 안팎으로 간략하게 정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시장 경제가 대한민국의 근간인데, 그동안 많이 흔들리지 않았나"라며 "그런 맥락에서 헌법 정신의 회복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사는) 자유, 인권, 시장, 공정, 연대의 기반 위에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6일 취임사 내용에 관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기조 속에서 자유와 공정, 연대를 기반으로 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따뜻하고 훈훈한 약자를 위한 나라, 어린이와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과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거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원칙을 최우선 가치로 전제한 국민 통합의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취임사를 맡은 실무진에게 "부패한 세력과는 통합을 논하기 어렵다"며 '원칙 있는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사는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와 이재호 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장이 이끄는 취임사준비위원회가 초안을 잡았고,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가 자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초안을 작성해 윤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들을 소개하며 "당선인의 취임사에 반영할 정치, 외교·안보 및 북한 통일, 경제, 산업 및 과학기술과 교육, 사회노동복지, 문화예술, 그리고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당선인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할 전문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초안을 받은 윤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부터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총괄해온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 내정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문장을 다듬어 지난 주말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취임사 길이는 처음 30분 안팎에서 20분 이내로 줄었다고 알려졌다. 이는 뚜렷하면서 간결한 연설을 선호한 윤 당선인의 평소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전 국회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약 11분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취임사로 낭독한 바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단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고려해 돌출 무대가 마련됐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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