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80m 걸으며 시민들과 스킨십..尹 취임식 테마는 '소통'

박정일 2022. 5.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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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이처럼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콘셉트에 방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에 들어오자마자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에서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는다.

단상 바로 앞에는 신임 대통령인 윤 당선인 부부와 이임 대통령인 문 대통령 부부의 좌석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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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이처럼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콘셉트에 방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하며 이번 취임식의 콘셉트를 '소통'에 맞췄다고 전했다.

시작은 10일 0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면서다. 이후 윤 당선인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참배를 마친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손을 잡고 4만여명의 시민들 사이에서 인사를 하며 연단에 올라선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에 들어오자마자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에서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는다. 이는 동서 화합을 의미하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당선인은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단상 바로 앞에는 신임 대통령인 윤 당선인 부부와 이임 대통령인 문 대통령 부부의 좌석이 마련된다.

이어 각 정당대표와 주요인사,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과 유족, 주요 외빈, 사법·헌법기관, 전직 5부 요인,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 자리한다. 이들을 둘러싸는 형태로 특별초청단과 각계 대표, 재외동포, 행정부, 입법부, 주한 외교단, 외빈, 시도지사·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잡는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영부인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통의동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고 밝힌 바 있다.

전직 대통령 영부인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제외하고 이순자·김윤옥 여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은 참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윤 당선인은 윤 당선인의 취임선서는 단상 밑에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진행된다. 단상 좌우에는 청와대 개방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는 스크린도 설치된다. 윤 당선인은 이후 카퍼레이드 없이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한다. 이후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방문해 이웃들과 인사한 뒤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식을 마친 윤 당선인은 용산 집무실에서 취임식에 방문한 외국 사절단과 접견을 한다. 외빈 일정에 따라 접견은 9∼10일로 나눠서 이뤄진다.

이날 윤 당선인의 마지막 일정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이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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