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 시대가?..울산 미타, 수원 아길레온 제치고 '1위 도약!'

하근수 기자 2022. 5.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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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두 시즌 연속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타 도약이 반장선거에 시사하는 의미는 대단하다.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몰두하는 이번 반장선거는 15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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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울산 현대 '미타'가 수원 삼성 '아길레온'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두 시즌 연속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반장선거에서는 약 2만여 명의 팬들이 참가해 무려 25만 7,000여 표가 모이기도 했다. 3번째 선거를 맞이한 연맹은 '선거관리위원회' SNS 계정까지 개설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K리그 23개 구단 마스코트가 총출동한 가운데 지난 3일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선두 자리는 3선을 바라보는 아길레온이 지켜왔다. 어린이날 빅버드에는 이른바 'K리그 유재석' 아길레온을 위한 선거 유세장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이들' 역시 포토존에서 아길레온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9일 아침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실시간 투표 순위에 눈에 띄는 변화가 발생했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던 아길레온이 내려가고 미타가 도약한 것이다. 미타 역시 꾸준히 2위에 올라있긴 했지만 두 시즌 연속 반장이자 엄청난 팬덤을 자랑했던 아길레온을 끌어내렸기에 괄목할 만한 결과다.

미타 도약이 반장선거에 시사하는 의미는 대단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수원과 강원FC 원정을 떠나면서 홈 팬들을 만나지 못했음에도 이룬 쾌거다. 울산은 미타를 위해 선거차량까지 동원하는 정성을 보였고, 미타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지층들을 넓혀갔다.

콘셉트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 한번 느껴진다. 미타는 '주식하는 호랑이', '생계유지형 마스코트'를 표방하며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반장선거와 무관한 게시글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어필했다. 결국 미타는 울산 팬들은 물론 타 클럽 팬들까지 매료시켜 1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몰두하는 이번 반장선거는 15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각 마스코트별 득표율이 공개됐지만 남은 4일 동안은 비밀 투표로 진행되기에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개표 당일 문자투표가 추가된 것 역시 흥미롭다. 최종 투표 결과는 16일 아프리카TV 개표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선거관리위원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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