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베컴의 호소, "이 성적에도 응원하는 팬들은 맨유팬 말고 없다"

백현기 기자 2022. 5. 9.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이 최근 부진에 빠진 맨유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베컴은 명실상부 잉글랜드와 맨유의 전설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애제자들인 '퍼기의 아이들'로도 불리며 맨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베컴은 정확한 킥 능력과 활동량 그리고 출중한 외모로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선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이 최근 부진에 빠진 맨유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베컴은 명실상부 잉글랜드와 맨유의 전설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애제자들인 ‘퍼기의 아이들’로도 불리며 맨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베컴은 정확한 킥 능력과 활동량 그리고 출중한 외모로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선수였다.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축구경영인의 삶을 살고 있다.


베컴은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0-4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을 비롯해 언론과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베컴도 입을 열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맨유는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은 시즌 막판이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과 감독 모두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쉽지 않은 해였음을 인정했다.


베컴은 팬들의 존재를 주지시켰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맨유 팬들은 팀의 성적이 좋지 않을 때에도 언제나 경기장을 꽉 채워줬다. 우리는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 팀 성적이 이렇게 좋지 않은데도 이렇게나 많이 경기장을 꾸준히 찾아주는 팬들은 많지 않다. 팬들은 언제나 우리를 각성시킨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팬들이다. 맨유는 이에 보답해야 한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맨유는 언제나 잉글랜드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였다.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참가 클럽 중 맨유는 평균 관중이 72,795명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59,826명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위는 아스널로 59,391명이었다. 맨유가 다른 클럽보다 압도적인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맨유는 잉글랜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클럽이다.


베컴은 이어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호날두가 1,2년 정도 팀에 더 남았으면 한다. 그는 지난 15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축구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는 득점을 꾸준히 올리며 자신의 몫을 하고 있다. 맨유라는 팀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호날두의 잔류를 바라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