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戰 대승 거둔 맨시티, EPL 8번째 우승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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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혼전을 거듭하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가 지난 8일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승점 1 차이로 추격하던 2위 리버풀이 토트넘에 1-1 무승부로 발목이 잡히면서다.
EPL은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로 순위를 결정하기에 남은 리그 3경기에서 한 번 패하고, 리버풀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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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戰 무승부 2위 리버풀에
승점차 벌리고 골득실차 뒤집어
남은 경기 일정서도 유리한 고지
이제 하루 뒤 경기에 나설 맨시티가 승리를 추가하면 두 팀 승점차는 3으로 벌어진다. 리그 종료까지 불과 3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는 결정적인 차이다. 맨시티는 손흥민이 만들어준 이 기회를 잡아챘다. 9일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맞붙은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것. 전반 19분 라힘 스털링이 주앙 칸셀루의 헤더 패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38분 일카이 귄도안의 중거리 슛을 뉴캐슬 마르틴 두브라우카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 있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밀어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드리 추가골로 3-0으로 더 앞서나갔다. 여기에 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필 포든과 스털링이 또다시 골을 추가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27승 5무 3패 승점 86으로 2위 리버풀(25승8무2패 승점 83)과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무엇보다 5골차 승리를 해낸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이 경기 전까지 리버풀이 골득실에서 +1 앞섰지만 이날 경기 결과로 맨시티가 +68, 리버풀이 +64로 뒤집혔기 때문이다. EPL은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로 순위를 결정하기에 남은 리그 3경기에서 한 번 패하고, 리버풀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한다. 사실상 승점 4를 앞선 셈으로 이로써 통산 8번째이자 2008년 셰이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왕세자가 팀을 인수한 뒤 6번째 리그 정상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일정에서도 맨시티가 훨씬 유리하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한 데다 지난 5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도 패해 잔여 경기가 리그뿐이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와 UCL 결승전, 첼시와 FA컵 결승까지 앞둔 경쟁자 리버풀에 비해서 더 여유 있게 잔여 일정을 준비하며 남은 경기 전승을 노릴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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