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아시아 최초 NATO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 가입"

김선희 국정원 3차장 "사이버안보 국제규범 수립에 적극 참여"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국가정보원(원장 박지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NATO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 가입 행사가 개최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을 비롯해 한국과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정회원 가입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타리엔 센터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 나라를 정회원국으로 맞이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회원국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한국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김선희 국정원 3차장은 "최근 통신·전력 등 핵심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방어가 부각되고 있다"며 "국정원은 CCDCOE 구성원으로서 글로벌 사이버안보 수호를 위한 국제규범 수립, 합동훈련 등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국가 중 비(非)나토국은 한국이 유일하다. 국정원은 회원국들과 사이버공격과 방어훈련, 전략‧정책 연구 등 글로벌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에 나서게 된다.

한편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일각에서 이번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 가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NATO 회원국 가입으로 오해하는 것은 사실과도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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