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세차비도.."서비스물가 안오른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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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하면서 그간 잠잠하던 서비스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와중에 또 다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개인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 2∼8월에는 1.0∼1.1%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3월 2%대에 진입한 이래 11월에는 3%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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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하면서 그간 잠잠하던 서비스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와중에 또 다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서비스물가는 전년 대비 4.5% 올랐다. 이는 2009년 1월(4.8%)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4.78%)에 대한 개인 서비스의 물가 기여도는 1.40%포인트로, 공업제품(2.70%포인트) 다음으로 물가상승 기여도가 높았다.
개인 서비스 중 외식(6.6%)보다는 외식 제외(3.1%) 물가상승률이 낮았다. 그러나 품목별로 보면 국내 단체여행비(20.1%), 대리운전 이용료(13.1%), 보험서비스료(10.3%), 국내 항공료(8.8%), 세차료(8.1%), 영화관람료(7.7%), 여객선료(7.2%), 간병도우미료(7.1%), 목욕료(6.8%) 등이 외식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세탁료(5.9%), 택배 이용료(5.4%), 골프장 이용료·호텔 숙박료(5.4%), 가사도우미료·사진 서비스료(5.1%), 찜질방 이용료(4.8%), 주차료(4.7%)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인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 2∼8월에는 1.0∼1.1%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3월 2%대에 진입한 이래 11월에는 3%대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 2월에는 4%대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수요가 서서히 회복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소비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가가 치솟을 가능성도 커지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당장 시장에서는 하반기 중 물가상승률이 6%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예상대로 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임금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리스크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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