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 10만원대 '키패드' 스마트폰 출시

박정은 2022. 5. 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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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대표 고영훈)가 키패드가 장착된 뉴트로 디자인 스마트폰 '비너 제로'를 선보인다.

고영훈 비너 대표는 9일 "전화 통화와 문자 소통이라는 휴대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키패드를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차별화했다"면서 "누구나 가볍고 간편하게 구입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국내 단말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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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 스타트업 비너가 화면 하단에 키패드가 달린 스마트폰 비너 제로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공개한다. 과거 피처폰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면서 키패드로 편의성 높였다. 9일 경기도 파주시 비너에서 고영훈 대표가 비너제로의 특징과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파주=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비너(대표 고영훈)가 키패드가 장착된 뉴트로 디자인 스마트폰 '비너 제로'를 선보인다. 이달 중 크라우드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10만원대 중반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키패드의 편의성에 아날로그 감성을 가미해서 기본 성능에 충실한 '세컨드 폰' 수요를 겨냥했다.

비너 제로는 롱텀에벌루션(LTE)을 지원하는 자급제 단말이다. 100g 정도로 가벼운 무게에 2.8인치 IPS 터치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아래쪽에 배치한 키패드로 문자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램은 3GB, 저장용량은 32GB다.

전파인증 등 국내 제품 출시를 위한 제반 절차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은 2121㎃h로 USB-C타입 충전 단자가 적용됐다. 국내에 공식 시판되고 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키패드를 장착한 제품은 모두 폴더형 디자인이다. 피처폰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외관으로 고령층의 '효도폰'이나 통화·문자 기능만을 원하는 수험생 등을 주 소비층으로 공략했다.

비너 제로 스마트폰

비너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과 미니멀한 뉴트로 디자인을 갖춘 비너 제로를 통해 국내 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연락처를 기반으로 자동 통화녹음 설정 기능을 제공, 업무용 스마트폰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나 소셜미디어에서 문자 입력은 물리 키패드로 이뤄지도록 애플리케이션(앱) 호환성을 높였다. 터치 키보드와 손가락으로 인해 화면이 가려지는 불편을 사전에 방지했다.

물리 키패드 각 번호에는 진화된 단축 다이얼 기능을 도입했다. 각 번호를 길게 누르면 사전 등록한 연락처 전화 연결 이외에 특정 앱이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직관성을 물리 키패드로 되살렸다.

모바일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11이다. 기본 앱 마켓으로 원스토어를 지원하고,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이 선탑재됐다. 제품 공식 출시 이후에 다양한 제휴를 통해 비너 제로 앱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비너 제로 스마트폰

고영훈 비너 대표는 9일 “전화 통화와 문자 소통이라는 휴대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키패드를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차별화했다”면서 “누구나 가볍고 간편하게 구입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국내 단말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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