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비니시우스' 막아보자..벤투호, 측면 수비 최종 점검

김대식 기자 2022. 5.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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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은 벤투호의 측면 수비를 점검해볼 수 있는 최상의 상대다.

벤투호가 최종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넘을 수 있었던 건 공격보다는 수비력 덕분이었다.

수비력 점검을 위한 상대로 FIFA 랭킹 1위 브라질보다 좋은 상대가 있을까.

특히 측면 수비의 완성도를 확인해보기에 브라질만큼 좋은 상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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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라질은 벤투호의 측면 수비를 점검해볼 수 있는 최상의 상대다.

벤투호가 최종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넘을 수 있었던 건 공격보다는 수비력 덕분이었다. 최종예선에서 선제 실점을 내준 경기가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전이 유일했다. 그마저도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나온 실점이었다. 최종 결과는 10경기에서 3실점. 이는 21세기에 치른 모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벤투호가 마주할 상대는 아시아권 레벨이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는 포르투갈, 에딘손 카바니(맨유)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버티는 우루과이에 전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가나까지.

냉정하게 벤투호는 H조에서 강팀이 아니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든 방법의 기반은 수비력이다. 수비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건 비현실적인 기대치일 뿐이다.

수비력 점검을 위한 상대로 FIFA 랭킹 1위 브라질보다 좋은 상대가 있을까.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4일 "오는 6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대표팀을 초청,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전은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브라질은 현시점 세계 최강 팀이다. 전 세계 최고의 윙포워드인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가브리엘 제주스, 루카스 파케타, 필리페 쿠티뉴, 히샬리송, 하피냐 등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이 무서운 건 삼바축구 특유의 리듬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직적인 공격을 펼친다는 점이다. 특히 측면 플레이가 강점이다.

벤투호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다. 특히 측면 수비의 완성도를 확인해보기에 브라질만큼 좋은 상대가 없다. 벤투호는 주전 풀백 없이 이원화 체제로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지만 여전히 약점 중 하나다.

이원화 체제로의 변화는 역으로 믿을만한 주전급 선수가 없었다는 걸 의미한다. 김진수(전북 현대)를 제외하면 모두 경쟁 체제인 상황. 브라질전에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는 어려워도 주전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정도는 충분히 확인해볼 수 있다.

현재 벤투호 핵심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하기엔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김민재의 넓은 수비 범위로 인해서 측면 수비가 실수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을 잘 막아낸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큰 걱정이 없겠지만 크게 흔들릴 경우에 수비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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