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최형찬, "야투율은 욕심만큼 안 나와, 수비는 힘을 냈다!"

김혜진 2022. 5.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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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자기객관화 능력을 갖춘 최형찬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연세대 최형찬(189cm, G)은 "우리 팀의 분위기가 좋진 않았다. 직전 경기에 패했기 때문이다. 조선대전을 계기로 분위기를 올리고자 했다. 팀끼리 좀 더 하나가 되어 힘을 낸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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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자기객관화 능력을 갖춘 최형찬이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에 92-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직전 성균관대전의 석패를 달랬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연세대 최형찬(189cm, G)은 “우리 팀의 분위기가 좋진 않았다. 직전 경기에 패했기 때문이다. 조선대전을 계기로 분위기를 올리고자 했다. 팀끼리 좀 더 하나가 되어 힘을 낸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는 직전 성균관대전에 석패했다. 리그 통산 952일 만의 패배였다. 성균관전 패배를 계기로 연세대는 남은 경기 무패를 향해 도원결의했다. 최형찬은 패배 이후 보완한 점으로 “코치님과 비디오미팅을 가졌다. (코치님께서) 수비, 박스 아웃, 그리고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다. 고학년 형들과도 수비적인 부분을 좀 더 신경 쓰자고 약속했다. 또, 팀원끼리 약속한 내용에도 좀 더 집중하자고 다짐했다”고 코치와 선배들의 조언 내용을 꼽았다.

올 시즌 최형찬은 벤치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출전 시간은 대부분 10분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날 최형찬은 20분을 소화했다. 최정예 멤버로의 도약 신호탄을 쏜 것이다. 

 

최형찬은 장시간 경기를 소화한 것에 관해 “(주전의) 부상으로 자리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출전) 준비를 조금 더 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크게 없었다. 다만 최근에 코로나 이슈가 있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시합 체력까진 올라오지 않은 거 같다. 몸 상태를 계속 올리는 중이다. 현재 체력은 6-70% 정도다”고 말했다.

최형찬은 이날 경기 11점 4리바운드 4스틸로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형찬은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최형찬은 “(체력이 완전치 않아) 야투율이 내 욕심보단 낮다.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도 다른 부분에서 만족을 느꼈다. 특히 오늘 수비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이날 경기 아쉬웠던 점과 만족한 점을 설명했다.

최형찬은 2학년이다. 위아래 학년엔 팀의 핵심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최형찬은 중간 학년으로서 위아래 학년을 잇는 가교 역할 중이다. 

 

최형찬은 “(1, 3학년 모두) 워낙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다들 득점력도 좋다. 내 역할은 (1, 3학년의) 중간 다리 역할이다. 특히 궂은일이나 수비로 (득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는 팀 소통 측면의 다리 역할도 한다. 내가 모르는 부분은 형들에게 물어서 배운다. 동생들과도 편하게 농구 내외적 얘기를 많이 한다. 고학년과 저학년 사이 어색함이 없도록 중간에서 소통 창구 역할 중”이라며 본인의 역할을 설명했다.

연세대는 5월 12일 중앙대전을 앞두고 있다. 중앙대는 리그 5승 2패 중으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형찬은 다음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성균관대전) 패배로 이전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 더 준비했다. 특히 기본적인 부분부터 지켜나가자는 생각이었다. 이 생각을 다음 경기까지 가져간다면 좋은 결과가 가능할 듯하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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